행사 전체와 부스 운영 시간을 나누기
‘행사 90분’이 곧 ‘부스 운영 90분’은 아닙니다. 개회 안내 10분, 집결과 마무리 5분이 있다면 순환표에 쓸 수 있는 시간은 75분입니다. 장소 사용 종료 시각만 맞추지 말고 참가자가 처음 모이고 마지막으로 나오는 과정까지 별도로 적어 보세요.
순환표의 시작 시각에는 첫 부스에서 체험을 시작하는 시각을 넣습니다. 입장 시작이나 개회식 시작을 넣으면 실제 행사에서는 그만큼 일정이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목표 종료 시각도 마지막 부스 체험이 끝나야 하는 시각으로 정합니다.
기본 계산식
회차 수는 조 수와 부스 수 중 큰 값입니다. 총 운영 시간은 ‘회차 수 × 공통 체험 시간 + (회차 수 − 1) × 이동 시간 + 전체 휴식 시간’입니다. 조별 대기가 있어도 전체 회차 수에 맞춰 계산합니다.
마지막 체험이 끝난 뒤의 이동은 이 식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마지막 부스에서 집결지까지 3분이 걸린다면 그 시간은 별도로 확보해야 합니다. 전체 휴식을 넣는 경우에도 기존 회차 사이 이동 시간은 유지되고 휴식 시간만 추가됩니다.
| 6회차, 체험 12분, 이동 3분 | 소요 시간 |
|---|---|
| 체험 6회 | 72분 |
| 회차 사이 이동 5회 | 15분 |
| 전체 휴식 없음 | 0분 |
| 합계 | 87분 |
이동 시간은 가장 먼 구간으로 확인
같은 층의 옆 교실 사이와 운동장에서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이동은 다릅니다. 부스 장소를 입력한 뒤 조별 이동표에서 긴 구간을 골라 걸어 보세요. 걷는 시간뿐 아니라 신발 정리, 계단 통행, 다음 부스 입장까지 포함해야 합니다.
이동이 짧은 조는 먼저 도착해 기다릴 수 있지만, 긴 조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면 다음 체험이 줄어듭니다. 공통 이동 시간 안에 들어오지 않는 경로는 부스 위치를 바꾸거나 전체 이동 시간을 늘려 해결합니다.
체험 시간에는 소개와 정리가 들어갑니다
활동을 하는 데 10분이 걸린다고 체험 시간을 10분으로 설정하면 설명할 시간이 없습니다. 소개, 활동, 결과 확인, 도구 정리를 합친 길이로 입력하세요. 다음 조를 위해 다시 세팅해야 하는 작업은 이동 시간 안에 가능한지도 확인합니다.
짧은 회차일수록 1분의 지연이 크게 느껴집니다. 담당자 안내문에 ‘종료 2분 전 새 활동 중단, 남은 시간에 정리’처럼 공통 기준을 적어 두면 한 부스의 지연이 다음 회차로 이어지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종료 시각에 딱 맞추기보다 여유를 남기기
9시 시작, 목표 종료 10시 30분에 87분짜리 순환표를 만들면 3분이 남습니다. 이 3분은 자동으로 각 회차에 나누어지지 않습니다. 예상 종료와 목표 종료 사이의 여유이며, 개회나 마무리 일정으로 이미 사용한 시간과 중복 계산하지 않아야 합니다.
예상 종료가 목표를 넘으면 체험·이동·휴식 시간을 조정하거나 조와 부스 구성을 다시 검토합니다. 실제로 필요한 이동 시간을 무리하게 줄여 숫자만 맞추지 마세요.
내 행사에 적용해 보세요
조와 부스 수를 바꾸면 필요한 회차와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